[입문] 촬영 자세 (DSLR, 미러리스, 카메라)

소개

몸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줄여주고 장시간 촬영을 가능케 하는 자세가 영리한 자세입니다. 손이나 몸의 떨림을 최소화하여 좀더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얻게 도와주는 자세가 안정된 자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촬영에 참고하실 수 있는 몇가지 기본 자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평 기본 자세 (가로 촬영)

왼손은 카메라를 받치고 손가락으로는 렌즈를 가볍게 감쌉니다. 오른손은 그립에 맞춰 카메라를 적당한 힘으로 쥐고 손가락으로는 설정값을 조작할 수 있게끔 합니다. 이와 함께 양 팔을 몸에 최대한 붙입니다. 팔꿈치는 몸에 붙일 수 있으면 붙이되 힘이 들어갈 정도로 붙이게 되면 미세한 떨림이 발생하므로 주의합니다. (팔꿈치는 사람에 따라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이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주의. AF모드 촬영 시, 렌즈를 감싸는 손에 의해 포커스링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수직 기본 자세 (세로 촬영)

오른손은 카메라를 받치고 손가락으로는 설정값을 조작할 수 있게끔 합니다. 왼손은 오른손과 일부 포개고 손가락으로는 렌즈를 가볍게 감쌉니다. 이와 함께 양 팔은 몸에 최대한 붙입니다. 마찬가지로 팔꿈치는 몸에 붙일 수 있으면 붙이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선까지만 붙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이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단, 장비가 가벼울 경우엔 위 형태의 자세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의 경우에 받침팔은 몸에 적당히 붙여야 합니다. 또한 반대쪽 팔꿈치도 아래로 향하게끔 해야 합니다. 그러면 손목 부분이 카메라 바디를 일부 자연스럽게 감싸게 됩니다. (위 형태의 자세는 사람에 따라 수치 조작과 촬영을 동시에 하기에 좀더 용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우 또는 상하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섬세하게 촬영할 때에는 큰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타 자세

무릎을 굽히거나 바닥에 앉아서 촬영을 할 경우, 팔꿈치를 허벅지나 무릎에 고정하도록 합니다. 엎드려 촬영을 하거나 테이블 위에서 촬영을 할 경우에도, 팔꿈치를 바닥 혹은 테이블 위에 두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시면 됩니다.


사물 이용

주변에 손이나 몸의 흔들림을 막을 수 있는 도구들이 있다면 최대한 활용합니다. 예로 벽이나 나무 등에 기대면 몸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촬영자의 신체 일부를 세워 흔들림을 줄일 수 있는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다리 폭

하체에 힘을 뺀 후, 높이 점프를 두세번 합니다. 착지한 후의 다리 폭이 무게 중심의 적정 폭입니다. 적정 폭에서 본인이 편한 만큼만 조금씩 움직이며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물론, 적정폭 그대로 측면으로 발을 꺾거나 허리를 움직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응용 자세

촬영 시간이 길어질 때를 대비하여 왼팔의 외측두 위에 렌즈를 올리고 왼손은 오른팔의 외측두 위에 고정시킨 후에, 오른쪽 팔꿈치를 흉부쪽으로 붙여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위에서 말씀드린 자세가 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 촬영 환경이나 촬영 각도, 개인의 신체에 따라 변형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세로 사진을 찍을 때에 오른쪽 손목이 바깥쪽으로 충분히 꺾이지 않아 오른쪽 손을 위쪽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오른손과 총지굴근으로 카메라를 감싸고 촬영을 합니다.

올바른 촬영 자세를 취하지 않더라도 그 자세가 필요한 이유를 염두에 두시는게 우선은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세를 변형하더라도 좀더 좋은 자세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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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orning rain and Winter night snow


Laziness, romance and moments together.

There is wind and there is a photo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