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플래시 간단 사용법 및 학습/연습 가이드

(외장) 플래시의 첫 사용을 도와드립니다. 본질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접근하여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습니다.


개념

플래시 : 휴대용 전자 조명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순간적으로 빛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섬광)

플래시 장점 : 어느 곳에서든 빛을 사용할 수 있고 관련한 여러 수치를 마음대로 조작/조절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 기본 사용법 요약

플래시의 빛이 어느 부분에 얼마의 양만큼 어느정도 퍼지게 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 세팅/사용을 반복합니다.

 

 플래시의 빛이 어느 부분에 닿게할 것인가?

일반적으로는 빛이 부족한 곳에 닿게 합니다. 하지만 후광 등 피사체의 윤곽에 사용하거나 컨트라스트를 올리기 위해 빛이 충분한 곳에 사용하는 등 컨셉에 따르기도 합니다. 플래시의 빛이 닿게하는 방법에는 직접 닿게하는 법, 벽 등 반사 물체에 한 번 이상 반사시켜 닿게하는 법, 투광 가능한 물체를 통과시켜 닿게하는 법이 있습니다.

 

② 빛의 양과 퍼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두가지 수치는 필요에 따라 추가 장비나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플래시로 직접 조절합니다. (수동 혹은 자동 모드)

 

플래시 기본 사용법 상세 (수동 모드)

수동(M) 모드는 빛의 양과 퍼짐을 직접 조절합니다. 경험치가 쌓일수록 변수를 최대한 억제하고 일정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① 빛의 퍼짐 조절

플래시에 24mm, 125mm 처럼 거리가 표기된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값이 낮을수록 빛이 넓고 부드럽게 분산되고 값이 높을수록 빛이 좁지만 멀리 도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플래시에서 빛이 터져나오는 발광부의 내부 반대편에는 휘어진 판이 하나 있습니다. 그 판의 위치나 휘어짐이 변경됨에 따라 퍼짐(쎄기)이 달라지는 원리입니다. 조사각과 같은 용어가 등장하는데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면 당장은 크게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간혹 각 제품의 한계치 보다 더 넓게 빛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플래시의 발광부 앞에 판떼기 하나를 추가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 판떼기는 와이드패널이라고 불립니다.)

 

② 빛의 양 조절 (광량)

우선, 각 회사의 제품과 시리즈에 따라 광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플래시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빛을 내고 싶다면 100%값으로 지정합니다. 1 또는 1/1로 표기됩니다. 50%의 빛을 내고 싶다면 1/2로 값을 선택합니다. 25%의 빛을 내고 싶다면 1/4로 값을 선택하면 됩니다. 1 또는 1/1은 사용하고 있는 플래시가 낼 수 있는 최대의 광량치(100%)를 의미합니다.

 

플래시 기본 사용법 상세 (자동모드)

자동 모드(TTL 표기 등)는 M(수동) 모드에 사용될 참고값의 범위를 쉽고 빠르게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동이 잦거나 새로운 환경/상황을 계속 접하며 짧은 시간에 촬영을 해야할 경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그러므로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서는 자동 모드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고 바디와 호환이 제대로 이뤄져야 자동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약] "플래시를 자동모드(TTL 등)로 선택하고, 카메라(바디)를 M모드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측광 모드를 결정한 후, '플래시 노출 보정 버튼'을 눌러 원하는 노출레벨을 지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셔터를 누르면 원하는 노출레벨까지 부족한 빛을 플래시에서 터뜨려줍니다. 이를 노출값을 보정한다고 말하기도 하며 이 값을 보정값이라 말합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자동 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하나의 방법을 이해하고 사용한 후 다른 방법도 이용해보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예시]

플래시를 자동모드(TTL 표기 등)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M모드에서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 값을 지정합니다. 그때 노출레벨 표시기의 노출값이 아래와 같다고 가정합니다.

'플래시 노출 보정 버튼'을 누릅니다.

'플래시 노출 보정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노출레벨 표시기의 노출값(노출 보정값)을 원하는 곳에 맞춥니다. 맞춘 노출 보정값은 그대로 고정됩니다.

셔터를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 범위 만큼의 필요 노출량(빛의 양)이 자동계산되어 필요한 양만큼의 빛이 플래시에서 자동 발광합니다.

[참고1] 물론, 플래시의 광량이 부족한 제품이라면 원하는 빛의 양을 모두 채울 수 없습니다.

[참고2] 위 자동모드 사용법은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예를들면 카메라(바디)가 아닌 플래시에서만 값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용법과 원리는 같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편한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플래시 학습 및 연습법

① 학습 진행이 더디면 다른 레퍼런스를 적극 참고합니다. (최근 온라인 자료와 읽기 쉬운 도서들이 많아져, 개인 선호와 수준에 맞는 레퍼런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② 학습은 암기 보다는 이해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법과 법칙은 참고값일 뿐이며 환경/상황/촬영법에 따라 무수히 달라집니다. 

③ 고정 환경이라면 메모가 큰 도움이 됩니다. 어느 스튜디오를 가나 고정 샘플값이 일부 있는 것과 같습니다.

④ 고정되지 않은 환경에 시간도 한정되어있다면 이상적인 값을 찾으려 노력하기 보다 포토샵 등의 보정을 염두에 두고 열린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디지털 카메라 이용 시, 테스트 컷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한 후, 많은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추가 학습은 필요에 따라 중간 중간 깊이 있게 채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타인의 사진을 감상할 때에 빛의 방향과 양, 환경, 의도도 함께 보도록 합니다.

⑧ 작은 지식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플래시는 스피드라이트, 순간광, 스트로보, 일렉트로닉 플래시, 조명, ...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스트로보는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그렇다하여 이러한 지식 습득에 너무 긴 시간을 쓴다면 플래시와 친해지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발전 (중고급)

피사체의 윤곽이나 그림자, 질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복수의 조명을 사용할 수 있고, '자연광과 인공광 등 광원이 다른 빛'의 차이를 극복하거나 승화할 수 있습니다. 복수의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고 컨셉/의도에 맞는 촬영을 합니다.

 

Licenses

검토에 의해 수시로 수정/보완되는 자료입니다. 본문 URL 링크만 가능합니다.

 

Update

2020.07.03 - 최종(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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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orning rain and Winter night snow


Laziness, romance and moments together.

There is wind and there is a photograph.